현대인의 관점에서 보면 허술한 이이디어일지도 모르지만, 저술 년도가 1960년인 점을 감안한다면 그는 상상력 면에서 상당히 말랑말랑한 뇌의 소유자로 느껴지는 드는 작품이다.
매일매일의 식사 때 반숙 달걀을 즐겨 먹는 주인공, 어느 날 문득 보다 이색적인 맛에 대한 착상이 떠오른다. 일단 달걀을 깨뜨려서 새우나 머시룸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달걀 껍데기로 되돌려 반숙란을 만드는 요리법을 고안하는데... 의학박사인 그는 어떤 요리를 만들고 싶을까? 또 그 이유는?
모리오토(森於菟 ) | 1890~1967년 도쿄 출생. 수필가, 해부학자이며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와 쌍벽을 이루는 일본 근대 문학 소설가 모리 오가이(森鴎外)의 장남. 도쿄제국대 의과대학 졸업. 의학을 연구하는 틈틈이 각종 잡지에 모리 오가이의 추억 또는 해부학 관련 수필을 집필. 저서로는 가정 내에서 오가이의 인간상을 노골적으로 그린 『모리 오가이』 『아버지로서의 모리 오가이』와 수필 『해부대에 기대어』 등이 있다.